[뉴스] 뉴욕증시, 구글이 제시한 새로운 방향성…나스닥 1.4%↑ 출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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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.25 02:29
(뉴욕=연합뉴스)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=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업종별로 분위기가 갈리며 혼조 양상이다.
구글이 제미나이 3.0을 출시한 뒤 호평을 받으면서 알파벳이 기술 업종을 이끌고 있지만 전통 산업군과 우량주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흐름이다.
뉴욕증권거래소
[연합뉴스 자료사진]
24일(미국 동부시간) 뉴욕증권거래소( NYSE )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.40포인트(0.01%) 내린 46,239.01을 가리켰다.
스탠더드앤드푸어스( S&P ) 500지수는 전장보다 43.68포인트(0.66%) 상승한 6,646.67, 나스닥종합지수는 313.39포인트(1.41%) 뛴 22,586.47을 기록했다.
이번 주 추수감사절 연휴 철을 맞아 일찍 휴가를 떠난 시장 참가자들도 있지만 증시는 기술주 위주로 거래가 활발하다. 구글의 인공지능( AI ) 제미나이 3.0에 대한 호평이 계속 이어지면서 기술 업종 전반에 온기가 퍼졌다.
특히 AI 산업의 경쟁 업체들의 반응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줬다.
오픈 AI 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( CEO )는 제미나이 3.0을 접한 뒤 "이제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"이라며 당분간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.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이례적으로 "축하한다"며 제미나이의 성과를 인정하기도 했다.
제미나이 3.0의 성과는 AI 산업 경로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이 더 뜨겁다. 그간 오픈 AI 를 중심으로 한 AI 툴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( GPU )에 과도하게 의존할 수밖에 없어 GPU 의 구매 및 유지, 감가상각 비용이 막대하다는 점이 우려 요소였다.
반면 구글은 자체 개발한 추론칩인 텐서처리장치( TPU )를 중심으로 제미나이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외부 지출 비용이 크게 줄었다. 빅테크 중에서도 유일하게 AI 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수직 계열화한 만큼 AI 산업 지형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다.
알파벳의 주가는 이 같은 낙관론에 힘입어 이날도 6% 넘게 뛰고 있다. 시가총액도 3조6천200억달러를 돌파하며 3조5천100억달러의 마이크로소프트( MS )를 제치고 미국 증시의 시총 3위로 올라섰다.
반면 제미나이의 부상과 맞물려 GPU 중심의 엔비디아와 오픈 AI 에 대한 익스포저가 큰 MS 는 투심이 저조하다. 엔비디아는 0.61%, MS 도 0.75% 떨어지고 있다.
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창업자는 "3년 동안 매일 챗 GPT 를 써왔고 제미나이 3.0은 이번에 2시간 사용한 게 전부"라면서도 "추론, 속도, 이미지, 비디오 등 모든 것이 더 선명하고 빨라졌는데 이는 정말 놀라운 발전이고 (챗 GPT 로) 다시 돌아가진 않을 것"이라고 말했다.
업종별로는 기술이 1.21%, 통신은 3.46%, 임의소비재는 2.04% 급등하고 있다.
제미나이의 약진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.30% 급등 중이다. 엔비디아는 약보합이지만 브로드컴이 7.48% 뛰고 있고 AMD 가 4.33%,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7.11% 강세다.
브로드컴은 TPU 제조 측면에서 구글의 핵심 협력 업체다. 엔비디아의 약세와 브로드컴의 강세는 시장 판도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.
일라이릴리는 0.33% 하락하고 있다. 지난주 시총 1조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한 뒤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.
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이다.
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.25% 오른 5,528.67에 거래 중이다. 영국 FTSE100 지수는 0.07% 올랐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.05% 하락했다. 독일 DAX 지수는 0.66% 오르는 중이다.
국제 유가는 약보합이다.
같은 시각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( WTI ) 가격은 전장 대비 0.12% 내린 배럴당 57.98달러를 가리켰다.
jhjin @ yna.co.kr
구글이 제미나이 3.0을 출시한 뒤 호평을 받으면서 알파벳이 기술 업종을 이끌고 있지만 전통 산업군과 우량주는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흐름이다.
뉴욕증권거래소
[연합뉴스 자료사진]
24일(미국 동부시간) 뉴욕증권거래소( NYSE )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.40포인트(0.01%) 내린 46,239.01을 가리켰다.
스탠더드앤드푸어스( S&P ) 500지수는 전장보다 43.68포인트(0.66%) 상승한 6,646.67, 나스닥종합지수는 313.39포인트(1.41%) 뛴 22,586.47을 기록했다.
이번 주 추수감사절 연휴 철을 맞아 일찍 휴가를 떠난 시장 참가자들도 있지만 증시는 기술주 위주로 거래가 활발하다. 구글의 인공지능( AI ) 제미나이 3.0에 대한 호평이 계속 이어지면서 기술 업종 전반에 온기가 퍼졌다.
특히 AI 산업의 경쟁 업체들의 반응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줬다.
오픈 AI 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( CEO )는 제미나이 3.0을 접한 뒤 "이제 우리가 쫓아가는 입장"이라며 당분간 분위기가 좋지 않을 것이라고 토로했다.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 는 자신의 엑스 계정에 이례적으로 "축하한다"며 제미나이의 성과를 인정하기도 했다.
제미나이 3.0의 성과는 AI 산업 경로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이 더 뜨겁다. 그간 오픈 AI 를 중심으로 한 AI 툴은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( GPU )에 과도하게 의존할 수밖에 없어 GPU 의 구매 및 유지, 감가상각 비용이 막대하다는 점이 우려 요소였다.
반면 구글은 자체 개발한 추론칩인 텐서처리장치( TPU )를 중심으로 제미나이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외부 지출 비용이 크게 줄었다. 빅테크 중에서도 유일하게 AI 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수직 계열화한 만큼 AI 산업 지형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것으로 평가받는다.
알파벳의 주가는 이 같은 낙관론에 힘입어 이날도 6% 넘게 뛰고 있다. 시가총액도 3조6천200억달러를 돌파하며 3조5천100억달러의 마이크로소프트( MS )를 제치고 미국 증시의 시총 3위로 올라섰다.
반면 제미나이의 부상과 맞물려 GPU 중심의 엔비디아와 오픈 AI 에 대한 익스포저가 큰 MS 는 투심이 저조하다. 엔비디아는 0.61%, MS 도 0.75% 떨어지고 있다.
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창업자는 "3년 동안 매일 챗 GPT 를 써왔고 제미나이 3.0은 이번에 2시간 사용한 게 전부"라면서도 "추론, 속도, 이미지, 비디오 등 모든 것이 더 선명하고 빨라졌는데 이는 정말 놀라운 발전이고 (챗 GPT 로) 다시 돌아가진 않을 것"이라고 말했다.
업종별로는 기술이 1.21%, 통신은 3.46%, 임의소비재는 2.04% 급등하고 있다.
제미나이의 약진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3.30% 급등 중이다. 엔비디아는 약보합이지만 브로드컴이 7.48% 뛰고 있고 AMD 가 4.33%,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7.11% 강세다.
브로드컴은 TPU 제조 측면에서 구글의 핵심 협력 업체다. 엔비디아의 약세와 브로드컴의 강세는 시장 판도의 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.
일라이릴리는 0.33% 하락하고 있다. 지난주 시총 1조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한 뒤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.
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이다.
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.25% 오른 5,528.67에 거래 중이다. 영국 FTSE100 지수는 0.07% 올랐고 프랑스 CAC40 지수는 0.05% 하락했다. 독일 DAX 지수는 0.66% 오르는 중이다.
국제 유가는 약보합이다.
같은 시각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( WTI ) 가격은 전장 대비 0.12% 내린 배럴당 57.98달러를 가리켰다.
jhjin @ yna.co.kr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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